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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아시아나항공 직원들, 광화문서 '박삼구 갑질 폭로 집회' 예정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채팅방을 통해서 '아시아나항공 부조리 고발'이라는 글이 돌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촉발이 되어 오너리스크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박삼구 회장과 경영진의 갑질과 비리를 폭로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후 이어진 직원들의 폭로고 확산된 대한항공 사태처럼 번질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아시아나항공 부조리 고발과 관련하여 카드뉴스를 제작해보았습니다.

이 세상에 갑질이 사라지길 바라며....




아시아나항공 부조리 고발

1. 박삼구 회장의 남다른 객실승무원 집착은 이미 업계에서는 유명한 일화임.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하여 여승무원들을 보고 접촉함. 일부 임원이나 매니저들은 젊고 예쁜 승무원들에게 팔짱을 끼게 하거나 포옹을 강요하는 등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일명 ‘39’의 방문을 피해 출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화장실로 피신하고 있음. 


2. 현재 기내식 대란과 관련하여 객실승무원들은 빵과 음료를 지급받고 있으며, 결식과 관련해서는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음. 이마저도 손님들이 못보게 숨어서 먹으라고 지침을 주고 있으며 더욱 밝게 웃으라고 강요하는 등 직원 처우에는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상황임. 이런 상황은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임. 


3. 기내식을 실지 못한 항공편의 경우 거리에 따라 기내면세품 구입이 가능한 쿠폰을 제공하고 있어 대다수 고객들이 이를 이용하여 착륙시까지 기내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음. 심지어 앞치마를 입고 착륙을 지켜보고 안전벨트등이 꺼지지 않았음에도 나머지 면세품 판매를 강요하는 등 안전문제는 이미 뒷전인 상황임. 


4. 아시아나항공은 자선바자회라는 명목 아래 매년 승무원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음. 많은 승무원들이 휴일임에도 동원되고 있으며, 댄스 공연 등 바자회는 박삼구 회장의 기쁨조 무대일뿐임. 


5. 객실승무원들은 생리휴가, 연차 사용 또한 자유롭게 쉴 수 없으며, 실제로 일년동안 부여된 연차의 5일도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신청해도 대부분 부결임. 


6.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들은 직업 특성 상 잔병치레가 많은데 아픈 경우에 병가를 사용하여 쉴 경우 그룹 전체의 인사고과를 감점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아랫직원들은 아파도 눈치를 보며 쉴 수 있는 구조가 아님. 


7.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큰 복지혜택인 무료항공권 이용 시 해당 이용 고객은 기내식을 지급받지 못함. 별도 구매도 불가함. 이는 복지 자체를 이용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과도 같음. 


8.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의 시드니 비행 시 현지 호텔에서 바퀴벌레가 많이 발견되어 반드시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의 쉴 공간을 앗아가고 있음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임. 


이번주 토요일!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세요! 갑질 횡포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